매거진 에디터의 럭비 클래스 체험기

조회수 159



여성들이 새로운 스포츠를 체험해보는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위밋업에서는 언제나 신규 클래스를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혹시 지금까지 구경만 해보고 실제로 신청하기에는 걱정되었던 수업이 있으셨나요?

에디터는 이 수업이 처음 오픈 했을 때부터 계속 ‘아..한 번쯤은 해보고싶은데’ 하는 마음과 ‘하지만 내가 과연 잘 참여할 수 있을까?’하고 갈팡질팡했던 클래스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럭비> 수업이에요. 사실 럭비라고 하면 보통은 ‘몸 싸움이 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난 이렇게 격한 운동은 해본 적이 없는데 괜찮을까?’ 하는 불안감이 바로 뒤따라오는 것 같아요.

이미 다른 구기 종목을 1년 이상 배워왔음에도 그동안 컨텐츠를 통해 접한 럭비의 마음 속 진입 장벽이 어마어마하게 높았답니다..

하지만 위밋업 럭비의 경우 <태그 럭비> 형태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안심하고 배울 수 있고,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예 처음 럭비를 접해보다보니 난이도도 초심자 정도일거라 믿고, 꼭 한 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었던 럭비 수업을 야심차게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체험해본 럭비는 역시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재밌고, 또 안전했어요! 혹시나 신청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벽을 낮출 수 있게 에디터의 체험기를 나눠봅니다.




일요일 오전 10시,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오히려 일찍 도착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우선은 떨리는 마음으로 실내 체육관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기 전! 역시 몸 푸는 게 가장 중요하죠. 둥글게 모여서 가볍게 스트레칭만..하는 줄 알았는데 가볍게 달리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럭비 자체가 몸을 계속해서 움직이는 운동이다보니 그 전에 몸을 부드럽게 풀어놔야 부상 위험도 줄어든다고 하니 꼼꼼하게 스트레칭을 해봅니다.



그럼 이제 럭비를 배워볼 시간,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태그 럭비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허리에 각자 이렇게 태그가 달려있는 허리띠를 찹니다. 상대방과 직접 부딪혀서 공을 뺏는 구조가 아니라 상대방의 태그를 떼어내면 공격을 멈추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몸싸움은 전혀 하지 않는 안전한 플레이 방식이에요!



우선 서로의 태그를 뺏어보는 연습을 해봤는데 하다보니 점점 승부욕이 올라오더라구요. 물론 코치님이 많이 봐주셔서 태그를 뺏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럭비공은 생전 처음 만져봐서 정말 신기했는데, 타원형으로 생긴 만큼 정말 제 맘대로 튕겨지지가 않더라구요. 바닥을 향해서 튕겨보기도 하고 서로에게 던져보기도 하면서 기본적인 패스 연습을 해봤습니다.

제 파트너가 쉽게 받을 수 있게 하려다보니 생각보다 공을 던질 때의 자세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는데, 그 다음에 달리면서 패스하는 연습을 하다보니까 점점 그 짧은 순간에도 그 자세에 익숙해지는 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제자리에서 주고받다가 그 다음엔 좀 더 멀리서 패스하고, 그 후에는 달리면서 패스를 하는 등 점진적으로 연습하다보니 점점 더 럭비가 재밌게 느껴지고 더 잘 하고 싶다는 욕심까지 들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이제 기초적인 동작은 모두 배웠고, 실제로 게임을 할 때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 지 연습게임을 해볼 시간인데요. 이 때 저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치님이 클래스에 참여한 분들의 실력에 맞춰서 연습 게임 룰도 1분만에 쉽게 조정해주셨어요.

복잡한 룰 없이 일단은 공격턴/수비턴만 잘 숙지하고, 무조건 우리 팀원이 공을 잡으면 내가 커버할 수 있도록 옆에서 빠르게 달린다! 정도만 생각해도 어찌어찌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연습게임 중간중간에도 다시 코치님에게 룰을 물어보면서 진행했답니다. 잘 해서 이긴다 보다도 럭비를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신 분들이다보니 누군가가 룰을 틀려도 이 참에 배운다 생각하며 되게 즐겁게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이쯤 되니 이제 점점 모두의 체력이 고갈되게 되어서 보너스 게임처럼 코치님을 상대로 1:3 게임을 했습니다. 하지만 바람처럼 달리는 코치님에게 당해낼 수는 없었고.. 저희는 무참히 졌지만 정말 마음껏 뛸 수 있었어요.

컨디션이 안 좋거나 조금 쉬고싶다 하는 분들도 중간중간 편하게 이야기하고 쉬었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끝까지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클래스 전날까지도 참여해도.. 괜찮을까!? 하고 고민했었는데요.

이번 럭비 클래스를 통해서 꼭 이 운동을 잘해야 한다거나 클래스의 속도를 100% 맞춰야만 하는 강박을 내려 놓고, 그냥 이 스포츠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만 남으면 얼마나 즐거운 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했던 수강생 분들 중에서도 럭비를 처음 배워봤는데 계속해서 해보고 싶다고 여러 번 수강하고 계신 분들도 많았던 걸 보면 분명 여러분 중에서도 럭비에 빠지게 될 분들이 계실 거예요!

위밋업 럭비 클래스를 강력 추천드리며, 다음 매거진 기사도 기대해주세요~


럭비 클래스 상세보기

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