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문화포럼]
‘제18회 양성평등문화상’ 사전행사로 첫 포럼 개최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 주제발표
김은영·손수현·신혜미·정덕현·황영진 토론
박선이 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 등 참석해
양성평등 콘텐츠 지속가능 발전 방안 모색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양성평등문화포럼’의 단체사진. ⓒ손상민 사진기자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함께 만드는 양성평등문화’를 주제로 ‘양성평등문화포럼’을 개최했다. 문학, 영화, 예능,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사회 성평등 확산을 위한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과 다양한 실천 사례를 나눴다.
첫 순서로 국립한국문학관장 문정희 시인이 ‘부러진 날개를 위한 애도와 양 날개의 회복’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명순, 나혜석 등 한국 근대 문학의 여성 선구자들이 겪은 이중의 억압과 그 속에서도 이룬 성취를 조명했다. 또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과 성인지 예산·통계·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한국문학관 관장 문정희 시인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양성평등문화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손상민 사진기자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손수현 배우 겸 영화감독, 신혜미 ㈜위밋업스포츠 대표, 정덕현 문화평론가, 황영진 코미디언 겸 크리에이터가 참여했다. 김은영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신혜미 대표는 “콘텐츠가 주는 힘은 정말 크다”며 ‘여성 스포츠’는 다이어트나 날씬한 몸매를 위한 것으로만 여기던 고정관념이 ‘골때녀’ 등 강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통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유튜브를 통해 일상 속 양성평등 콘텐츠를 만들고 소개해 온 코미디언 황영진 씨는 “남성이 주방에서 일하는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처음에는 비판적인 댓글이 많았다”면서도 “지속적으로 양성평등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만들다 보니 시청자들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같은 프로그램이 의도적으로 양성평등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아빠들이 아기띠를 하고 유아차를 끄는 문화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손수현 배우는 콘텐츠가 가진 힘은 “삶에 균열을 내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균열이 난다는 건 그걸 반드시 메워야 한다는 거고, 그것을 무엇으로 메울 것인가는 개개인의 선택이 될 텐데, 그것을 도와주는 게 잘 만들어진 (양성평등) 콘텐츠”라는 뜻이다. 다양한 OTT 플랫폼의 등장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게 된 것도 개개인의 삶을 바꾸는 긍정적 요소로 봤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K-콘텐츠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며 “주목받는 콘텐츠들을 잘 들여다보면 대부분 한국 사회의 잘못된 부분들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징어 게임’이 경쟁사회를, ‘기생충’이 양극화 문제를 다루듯, 비판적 시각을 담은 콘텐츠가 국경을 넘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다. 콘텐츠가 갖는 “공감의 힘, 몰입해서 볼 수 있는 힘, 성별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양성평등문화포럼’ 현장. 손수현 배우 겸 영화감독, 신혜미 ㈜위밋업스포츠 대표, 황영진 코미디언 겸 크리에이터, 정덕현 문화평론가가 패널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은영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손상민 사진기자
우리가 일상에서 꾸준히 양성평등 콘텐츠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황영진 씨는 ‘양성평등’ 단어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재미와 이슈를 통해 자연스럽게 메시지가 스며들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콘텐츠 안에 양성평등 가치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정덕현 평론가는 제작자, 수용자,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제작자들은 성인지 감수성이 수익에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하고, 수용자들은 비판적으로 콘텐츠를 수용하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콘텐츠 리뷰 대신 스캔들과 가십 전달에 치중하는 언론 실태”도 비판했다.
손수현 배우는 “국가적 차원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계의 예를 들며 “지난 수년간 독립영화관들이 사라지고 제작비도 삭감돼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통로가 줄어들었다”고 했다. 또 차별금지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성평등문화상에 대한 응원과 격려도 전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시상식 규모가 작을수록 가치나 의미가 집약된 경우가 많다. 이런 상들이 많이 등장해 좋은 콘텐츠들을 발굴하고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신혜미 대표는 양성평등문화상 단체상 수상을 계기로 “무채색이었던 저희가 화려한 컬러로 바뀌었고 주목받게 됐다”며 “이 상은 저희가 활동을 계속해 나가는 동력”이라고 했다. 손수현 배우도 양성평등문화상 신진문화인상 수상으로 “계속 페미니즘 의제들에 대해 이야기해도 괜찮다고 응원을 받은 느낌”이라며 “의미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어내는 분들을 조명할 기회가 더 많았으면, 오랫동안 역사에 남는 시상식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양성평등문화포럼’ 현장. 손수현 배우 겸 영화감독, 신혜미 ㈜위밋업스포츠 대표, 황영진 코미디언 겸 크리에이터, 정덕현 문화평론가가 패널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은영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손상민 사진기자
여성신문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제18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의 사전 행사로 마련됐다.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 개최 이래 처음으로 마련된 포럼이기도 하다. 박선이 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는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들으며 많이 배웠다. 이 말들이 허공에 흩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잘하겠다”면서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후보자 공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효선 여성신문사 발행인은 개회사에서 “양성평등이란 말이 거창하거나 딱딱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는 단순히 개인의 권리만을 보장하자는 것이 아니라 개인을 존중하고 사회 전반에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대정신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삶의 다양한 영역은 사회 인식을 반영하고 변화시키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이들 분야에서 양성평등이 잘 실현될 때 비로소 모두가 존중받는 건강한 문화와 사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한 사회 조성, 일상 속 성역할 고정관념 개선 등을 포함한 성평등 문화 환경 조성에 기여한 문화인과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 종사자뿐 아니라 체육, 관광, 건축 등 다양한 문화산업 분야에서 양성평등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선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는 오는 9월1일 여성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9월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사)여성·문화네트워크 홈페이지(www.networkwin.org)를 확인하면 된다. 문의 02-2036-9274.
출처 : 여성신문(https://www.womennews.co.kr)
이세아 기자
[양성평등문화포럼]
‘제18회 양성평등문화상’ 사전행사로 첫 포럼 개최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 주제발표
김은영·손수현·신혜미·정덕현·황영진 토론
박선이 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 등 참석해
양성평등 콘텐츠 지속가능 발전 방안 모색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양성평등문화포럼’의 단체사진. ⓒ손상민 사진기자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함께 만드는 양성평등문화’를 주제로 ‘양성평등문화포럼’을 개최했다. 문학, 영화, 예능,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사회 성평등 확산을 위한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과 다양한 실천 사례를 나눴다.
국립한국문학관 관장 문정희 시인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양성평등문화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손상민 사진기자
첫 순서로 국립한국문학관장 문정희 시인이 ‘부러진 날개를 위한 애도와 양 날개의 회복’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명순, 나혜석 등 한국 근대 문학의 여성 선구자들이 겪은 이중의 억압과 그 속에서도 이룬 성취를 조명했다. 또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과 성인지 예산·통계·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손수현 배우 겸 영화감독, 신혜미 ㈜위밋업스포츠 대표, 정덕현 문화평론가, 황영진 코미디언 겸 크리에이터가 참여했다. 김은영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신혜미 대표는 “콘텐츠가 주는 힘은 정말 크다”며 ‘여성 스포츠’는 다이어트나 날씬한 몸매를 위한 것으로만 여기던 고정관념이 ‘골때녀’ 등 강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통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유튜브를 통해 일상 속 양성평등 콘텐츠를 만들고 소개해 온 코미디언 황영진 씨는 “남성이 주방에서 일하는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처음에는 비판적인 댓글이 많았다”면서도 “지속적으로 양성평등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만들다 보니 시청자들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같은 프로그램이 의도적으로 양성평등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아빠들이 아기띠를 하고 유아차를 끄는 문화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손수현 배우는 콘텐츠가 가진 힘은 “삶에 균열을 내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균열이 난다는 건 그걸 반드시 메워야 한다는 거고, 그것을 무엇으로 메울 것인가는 개개인의 선택이 될 텐데, 그것을 도와주는 게 잘 만들어진 (양성평등) 콘텐츠”라는 뜻이다. 다양한 OTT 플랫폼의 등장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게 된 것도 개개인의 삶을 바꾸는 긍정적 요소로 봤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K-콘텐츠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며 “주목받는 콘텐츠들을 잘 들여다보면 대부분 한국 사회의 잘못된 부분들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징어 게임’이 경쟁사회를, ‘기생충’이 양극화 문제를 다루듯, 비판적 시각을 담은 콘텐츠가 국경을 넘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다. 콘텐츠가 갖는 “공감의 힘, 몰입해서 볼 수 있는 힘, 성별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양성평등문화포럼’ 현장. 손수현 배우 겸 영화감독, 신혜미 ㈜위밋업스포츠 대표, 황영진 코미디언 겸 크리에이터, 정덕현 문화평론가가 패널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은영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손상민 사진기자
우리가 일상에서 꾸준히 양성평등 콘텐츠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황영진 씨는 ‘양성평등’ 단어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재미와 이슈를 통해 자연스럽게 메시지가 스며들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콘텐츠 안에 양성평등 가치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양성평등문화포럼’ 현장. 손수현 배우 겸 영화감독, 신혜미 ㈜위밋업스포츠 대표, 황영진 코미디언 겸 크리에이터, 정덕현 문화평론가가 패널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은영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손상민 사진기자
정덕현 평론가는 제작자, 수용자,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제작자들은 성인지 감수성이 수익에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하고, 수용자들은 비판적으로 콘텐츠를 수용하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콘텐츠 리뷰 대신 스캔들과 가십 전달에 치중하는 언론 실태”도 비판했다.
손수현 배우는 “국가적 차원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계의 예를 들며 “지난 수년간 독립영화관들이 사라지고 제작비도 삭감돼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통로가 줄어들었다”고 했다. 또 차별금지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성평등문화상에 대한 응원과 격려도 전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시상식 규모가 작을수록 가치나 의미가 집약된 경우가 많다. 이런 상들이 많이 등장해 좋은 콘텐츠들을 발굴하고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신혜미 대표는 양성평등문화상 단체상 수상을 계기로 “무채색이었던 저희가 화려한 컬러로 바뀌었고 주목받게 됐다”며 “이 상은 저희가 활동을 계속해 나가는 동력”이라고 했다. 손수현 배우도 양성평등문화상 신진문화인상 수상으로 “계속 페미니즘 의제들에 대해 이야기해도 괜찮다고 응원을 받은 느낌”이라며 “의미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어내는 분들을 조명할 기회가 더 많았으면, 오랫동안 역사에 남는 시상식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여성신문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제18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의 사전 행사로 마련됐다.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 개최 이래 처음으로 마련된 포럼이기도 하다. 박선이 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는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들으며 많이 배웠다. 이 말들이 허공에 흩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잘하겠다”면서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후보자 공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효선 여성신문사 발행인은 개회사에서 “양성평등이란 말이 거창하거나 딱딱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는 단순히 개인의 권리만을 보장하자는 것이 아니라 개인을 존중하고 사회 전반에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대정신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삶의 다양한 영역은 사회 인식을 반영하고 변화시키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이들 분야에서 양성평등이 잘 실현될 때 비로소 모두가 존중받는 건강한 문화와 사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한 사회 조성, 일상 속 성역할 고정관념 개선 등을 포함한 성평등 문화 환경 조성에 기여한 문화인과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 종사자뿐 아니라 체육, 관광, 건축 등 다양한 문화산업 분야에서 양성평등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선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는 오는 9월1일 여성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9월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사)여성·문화네트워크 홈페이지(www.networkwin.org)를 확인하면 된다. 문의 02-2036-9274.
출처 : 여성신문(https://www.womennews.co.kr)
이세아 기자